충북도내 위조지폐 발견 큰 폭 감소
충북도내에서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185장으로 전년의 523장보다 338장(-64.6%)이 감소했다.
이처럼 위조지폐가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위조방지기능이 대폭 강화된 새 화폐 교체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.
2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위조지폐는 한국은행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대부분(72.4%) 발견된데 이어 금융기관과 개인이 직접 발견해 경찰서에 신고한 것은 27.6%에 그쳤다.
새 화폐 중 1만원권(2007년 1월 발행) 21장, 5000원권(2006년 1월 발행) 9장이 각각 발견됐고, 위조지폐의 대부분은 구 화폐에서 발생했다.
은행권 종류별로는 5000원권이 97장(52.4%), 1만원권 79장(42.7%), 1000원권 9장(4.9%)으로 나타났다.
1만원권과 5000원권은 전년에 비해 각각 128장, 209장씩 크게 감소했다.
발견 주체별로는 한국은행의 화폐취급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134장으로 가장 많고, 금융기관과 일반인이 발견한 것은 각각 37장, 14장이었다.
1만원권 위조지폐 중에서는 구 1만원권인 '3043272가가나'가 28장으로 전체의 35.4%를 차지했다.
5000원권 중에서는 구 5000원권의 '77246'계열이 88장으로 전체의 90.7%를 차지했고, 이는 최초발견 위조지폐이다.
충북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 중 전국 최초발견은 모두 13건이다.
한국은행충북본부 관계자는 "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해 구 은행권의 조속한 회수 추진, 금융기관앞 위조지폐 적출 협조 요청, 일반인의 위조지폐에 대한 관심 촉구 등의 대책을 추진 중"이라며 "한국은행 홈페이지(www.bok.or.kr)에는 새 은행권은 물론 구 은행권에 대한 위조방지요소가 상세히 나와 있는 데다 현행 관련법은 통화 위조범의 경우 사형·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한다"고 말했다.
장정삼기자 jsjang@newsis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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